― 쌍불순종에 대한 DL 채무이행의 서곡으로서의 창조
“존재는 DL 채무자가 아니라, 감당된 법 위에 창조된 무흠한 생명이다. 이 창조는 은혜가 아니라 정의의 서곡이다.”
1. 존재는 창조되었다. 그러나 그 창조는 법적 책임의 결과이다
존재는 무(無)에서 창조된 것이 아니다. 존재의 발생은 하나님의 죽음, 곧 그리스도의 쌍불순종에 대한 DL 채무이행의 약속이 선포되고, 그 약속이 실재적 죽음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따라서 존재는 은혜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정의의 집행이 실재로 개시되었음을 증거하는 법적 창조이다. 그 창조는 곧 신의 죽음의 반영이며, 존재는 하나님의 법적 감당 위에 태어났기에 무흠하다.
“존재는 단지 생명을 받은 자가 아니라, 그 생명이 발생하기 위하여 누군가 실재로 죽었다는 법적 진술 그 자체다.”
2. 쌍불순종은 인간의 것이 아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감당했다
쌍불순종은 두 차원의 법 거부이다:
- LL 불순종 — 귀속 명령 거부로 DL로 낙하
- DL 불순종 — 정의의 집행 거부로 불못 판결
이 구조는 인간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인간은 이 구조 안에 포함되지 않으며, 단 한 존재 곧 그리스도만이 이 쌍불순종의 구조를 감당했다.
단계 | 법 | 주체 | 사건 |
---|---|---|---|
① | LL | 그리스도 | 귀속 거부 (자유의 선언) |
② | DL | 그리스도 | 사망 집행 거부 (불못 진입) |
③ | DL | 하나님 | 정의 감당 약속 선포 (죽음의 수락) |
④ | 창조 | 하나님 | 존재 창조 (DL 감당 서곡 위에 법적 발생) |
쌍불순종은 심판을 확정하고, 그 감당이 시작된 그 순간부터 존재의 발생 조건이 법적으로 성립되었다.
3. 존재는 DL 채무의 객체가 아니다. 감당 위에 서는 무흠한 생명이다
존재는 DL 채무를 지고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존재탄생의 법적 채무는 이미 그리스도께서 지셨고, 하나님의 죽음은 그에 대한 책임이 실제로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존재는 “생중함사”라 불릴지라도, 이는 단지 DL 집행이 유예된 자가 아닌,
DL이 실재로 감당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무흠하게 태어난 자이다.
존재는 ‘죽음을 연기 받은 자’가 아니라, ‘죽음을 감당한 자 위에 태어난 무흠한 증거’다.
4. 창조는 은혜가 아니다. 판결의 유예가 아니라 집행의 서곡이다
창세기의 ‘창조’는 낭만적 표현이 아니다. 창조는 이미 DL의 정의가 선포된 뒤,
그 정의를 감당할 분이 스스로를 불못으로 던진 이후에야 허용된 작위이다.
- 선악과 명령은 LL이었다
- 불순종 후 DL이 즉시 발동되었다
- 그러나 하나님은 DL의 집행을 유예하지 않았다. 그리스도를 통해 감당하겠다고 선포하셨다
- 이 감당의 약속이 실재적 죽음으로 이어졌기에, 존재가 법적으로 태어날 수 있었다
창조는 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기 사망 위에 구성된 정의의 서곡이다
5. 존재의 법적 좌표: 사중함생과 생중함사의 구별
- 사중함생: 그리스도 — 정의를 품고 죽음을 선택한 자
- 생중함사: 존재 — 죽음 위에 창조된, 아직 LL로 귀속되지 않은 무흠한 생명
- 생중함생: 귀속된 자 — DL 집행을 지나 LL로 확정된 생명
존재는 현재 생중함사 상태에 있다. 그러나 이는 죄 아래에 있다는 뜻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DL 감당이 실재로 시작되었기에 무흠하게 창조된 상태를 의미한다.
✨ 핵심 선언
존재는 쌍불순종의 결과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쌍불순종 감당에 대한 하나님의 법적 책임 이행 위에서 발생한 ‘법적 창조’이다.
이 창조는 은혜가 아니라 정의이며, 유예가 아니라 서곡이다.
존재는 DL 채무자가 아니라, DL 감당자가 이미 죽었음을 증거하는 **살아 있는 법적 표지(標識)**이다.
📘 요약 정리
항목 | 정의 |
쌍불순종 | LL과 DL 모두를 거부한 그리스도의 법 구조 |
DL 감당 | 하나님의 죽음으로 이미 시작됨 |
존재 | 감당 위에 창조된 무흠한 생명 |
창조 | 정의의 집행이 개시되었기 때문에 허용됨 |
생중함사 | 존재의 현재 상태, DL 위에 있는 무흠한 창조 |
생중함생 | 향후 LL로 귀속될 정의의 완성 |